이번에 가족과 함께 젤리 소다와 푸딩으로 유명하다는 행궁동 환상 카페에 다녀왔어요. 저희 딸이 요즘 마이멜로디에 빠져 있는데, 네이버에서 검색하여 한번 보여주니 가고 싶다고 하여 이번에 방문하게 되었는데요. 방문한 후기 알려드릴게요.
행궁동 환상 카페
좌측 사진은 환상카페로 올라가는 건물 입구인데요. 처음에는 잘못 온 줄 알았어요. 보통 카페이면 건물 외관에 간판이라도 하나 있을 건데, 간판이 없습니다. 그리고 입구에도 딱 눈에 띄는 간판도 없어요.
그래서 남편도 여기가 아닌 거 같다고 하여 일단 한번 올라가 보자고 하여 3층에 오라가 보니 오른쪽 사진처럼 환상이라는 조그마한 환상이라는 한자가 적힌 체크무늬 출입문이 보였어요.
참 특이하다 생각했습니다.
▶ 행궁동카페 정보
행궁로 49-2, 3층 환상 카페
12:00 - 21:00(매주 화요일 휴무)
0507-1356-7070
주차공간은 협소하며 행궁동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오시면 좋을 거 같아요.
주차비도 얼마 안 나와요.
▶ 행궁동 환상카페 내부
내부인테리어는 너무너무 평범합니다. 오히려 뭔가 부족한 느낌이 든다고 할까요? 푸딩 맛집이라길래 아기자기하게 꾸며 놓았을 줄 알았는데, 기대 이하였어요.
가운데 은색 물고기가 있는 어항을 기준으로 테이블이 둘러져 있고, 그 외 테이블은 6개 정도 비치되어 있었어요. 너무 협소하더라고요.
그 외 주변에 피구어로 인테리어 포인트를 주었는데요. 거의 마이멜로디가 점령을 하고 있어요. 아기자기한 피겨들이 너무 귀엽더라고요.
출입문 바로 옆에 거울과 메이드복, 마이멜로디 인형들이 비치되어 있어요. 고등학교 때 에반게리온이라는 만화를 좋아했는데 저기 벽면에 그 만화 주인공인 레이가 있어 너무 반가웠답니다.
딸이 너무 좋아한 핑크색 헬로 키티 책상이에요. 아주 핑크핑크한 피겨들을 많이 모아 놨어요. 그리고 깜찍한 마이멜로디 시계도 있었는데 딸이 가지고 싶다고 사달라고 난리였네요.
그리고 에반게리온 캐릭터들이 비치되어 있었어요. 참 오랜만에 보는 캐릭터 들이라 옛 생각이 났습니다.
그리고 작년에 한 때 재유행을 했던 슬램덩크 포스터와 피겨들이 있었어요.
▶ 디저트 및 커피
저희 가족은 ice바닐라빈 라테, 블루베리 요구르트 케이크, 커스터드푸딩을 주문했어요.
커피는 보통 우리가 알고 있는 바닐라라테 맛이고요. 맛도 그냥저냥 보통이에요. 그리고 블루베리 요구르트 케이크는 달달하면서 부드럽고 맛납니다.
저 푸딩은 딸이 자기만 먹는다고 얼마 먹지는 못 해 맛을 평가하기는 좀 그렇지만 조그만 흔들어도 탱글탱글합니다. 조금 뺏어먹어 봤지만 맛은 좀 오묘한 맛이 났어요. 위에 체리를 얻어 채도를 살려주니 예뻐 보였어요.
마무리
행궁동 환상은 좀 아쉬운 게 내부 인테리어와 그리고 뭔가 모를 쾌쾌한 냄새가 좀 거슬렸어요. 이런 게 다 콘셉트이라면 뭐 할 말은 없지만요.
하지만 피겨 마니아들이 가면 좋을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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