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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상식

족저 근막염 2년 동안 개고생하고 해결한 후기

by 정보 공유기 2024. 2. 1.

저는 2년 전에 갑자기 족저 근막염이 생겨 거진 1년 반 넘게 개고생을 했었는데요. 정형외과도 가보고 한의원도 가보고 했는데 개인적으로 족저 근막염을 해결한 후기를 알려드리겠습니다. 아직도 오랫동안 걸으면 약간은 불편한 감은 있지만 거진 90% 정도는 나아진 거 같습니다. 시작할게요.


 
 

  족저 근막염 총정리  


1. 족저 근막염이란?

족저 근막염은 발바닥의 근육과 힘줄이 염증을 일으키는 상태를 말합니다.


2. 족저 근막염은 원인

족저 근막염이 생기는 이유는 다양합니다.

  • 급격한 운동 증가나 장시간 걷기, 뒤기, 높은 힐을 신고 다니는 등 발바닥 근육에 지나치게 부담을 주는 활동은 근막염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 발바닥 근막은 발 아치를 지탱하고 지지하는 역할을 하는데요. 평평한 발 아치는 근막에 더 많은 압력을 가하게 되고 근막염의 위험을 증가시켜 근막염을 유발합니다.
  • 불편한 신발이나 높은 힐을 신고 다니는  것은 발바닥 근막에 부담을 줄 수 있습니다.
  • 체중이 과도하게 높으면 발바닥 근막에 더 많은 압력이 가해져 근막염이 생길 수 있습니다.
  • 그 외 당뇨병이나 류머티즘 관절염, 스트레스 등과 같은 기타 요인도 근막염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족저 근막염이 생기는 원인에 대해서 알아봤는데요. 저 같은 경우는 신발 바닥이 얇고 아치를 잡아주지 않는 신발을 신고 공원에 있는 운동장을 10바퀴 뛰고 5바퀴 정도를 런지 자세를 취하며 돌았습니다. 이렇게 한 달 좀 넘게 돌았는데, 남편, 딸과 공원에 놀러 가 걷는데 갑자기 오른쪽 발바닥에 통증이 생겼습니다. 그리고 며칠 뒤부터 왼쪽 발바닥도 아프기 시작하면서 양 발이 다 족저 근막염이 생겼습니다.
 
아마 첫 번째 이유와 같지 않나 싶은데요. 이제 증상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3 족저 근막염 증상

족저-근막염-통증-부위
족저 근막염

 
 족저 근막염의 증상은 발바닥 통증, 아침에 발을 내딛을 때 뚜렷한 통증, 장시간 서 있을 때 통징이 포함이 된다고 나와 있는데요. 저 같은 경우는 증상이 갑자기 확 나타나 아픈 게 아니라 서서히 나타났습니다. 그러면서 저기 빨간 부분에 뭐라 표현할 수 없는 통증이 생겨 딸이 안아 달라고 해도 앉지도 못했습니다. 맨바닥에 그냥 서 있기만 해도 통증이 있었고,  오랫동안 걷기만 해도 아팠어요.
 


4. 족저 근막염 치료

3-1. 족저 근막염 병원 (정형외과)

족저 근막염이 생기자마자 다음날 바로 집 근처에 있는 정형외과로 갔습니다. 가면 물리치료를 하고 체외충격파를 발바닥에 쏴 치료를 받았는데요. 이 체외 충격파라는 게 통증을 일으키는 병변에 고에너지의 충격파를 가해 혈관 재형성을 도우며 힘줄과 주변 조직을 자극해 통증을 증가시키고 진통 효과를 유발하여 통증을 완화하는 치료법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이 체외 충격파 치료를 받으면 고통스러웠는데요. 뭐라 표현이 안 되는 통증입니다. 죽을 정도로 아픈 게 아니라 맞았을 때 통증이 아니라 뭔가 처음 겪어보는 통증이라고 표현하고 싶네요.
 
이렇게 체외 충격파를 6회 정도 받았는데, 뭐가 좋아지는지 모르겠더라고요. 저는 별 효과를 못 봤습니다.
 
 

3-2. 한의원 침술

정형외과를 다녀도 별 차도가 없어 한의원으로 갔습니다. 한의원 가면 먼저 찜질팩을 다리에 올리고 찜질 후 전기 치료를 합니다. 그리고 침을 놓는데, 진짜 엄청 아팠어요. 승모근도 맞아보고 어깨도 맞아보고, 허리도 맞아봤지만 발바닥 침을 맞는 고통은 저 것들과 비교가 안 되더라고요.
 
하도 아파하길래 원장님이 말씀하시길 혓바닥과 발바닥에 신경들이 많이 몰려 있어 상당히 아프다고 하더군요. 그렇게 침은 8번 정도 맞았습니다. 
 
하지만 맞은 직후에는 좀 좋아지나 느낌이 들었지만 어느 정도 한계가 있어요.  원래 침술의 원리가 얇은 침을 놓아 경혈 부위를 미세하게 자극시켜 엔도르핀과 같은 통증 억제 물질을 분비하게 하거나 통증을 느끼는 부위에 면역 세포가 모이도록 하고, 뇌와 척수로 구성된 중추신경계를 자극하여 특정 화학물질을 분비시켜 통증의 정도를 약화시키거나 몸의 자기 조절 기능을 강화하는 호르몬을 분비하도록 유도하기 위해서라는데요.
 
침을 맞으면 30/100 정도는 좀 좋아지는 거 같은 느낌은 있습니다. 다만, 그 정도가 한계인 거 같고 완치는 안 되었습니다.
 

3-3. 족저 근막염 깔창 

 
저 위의 사진들은 제가 지금 사용하고 있는 족저 근막염 깔창입니다. 가격은 1만 원 후반대로 지불을 한 거 같아요. 저거 말고도 푹신푹신한 깔창도 있는데 헬스장에 있어 미쳐 사진을 못 찍었습니다.
 
이 깔창을 쓰게 된 계기는 친척 중 평발인데 족저 근막염을 앓고 지내다 저 깔창을 구매하여 사용한 후부터 족저 근막염 통증이 사라졌다고 하여 저도 한번 구매를 해 보았습니다. 
 
그래서 저도 위 사진에 나온 것과 헬스장에 있는 깔창 3개를 사서 사용을 해봤는데요.
 
저 깔창들이 일반 깔창과 다른 점은 일반 깔창은 저 아치를 잡아주는 부분이 말랑말랑한데 저 깔창은 좀 딱딱합니다. 그래서 발바닥의 아치를 잘 잡아주고 바닥도 폭신폭신하여 저걸 신발에 넣고 다니면 발바닥에 통증이 많이 완화되었습니다.
 
이 족저 근막염 깔창은 주의할 게 있는데, 아치를 잡아주고 깔창이 충격완화를 위해 푹신해야 하기에  두께가 있습니다. 
그래서 기존 신발에 이런 깔창을 넣고 신으면 발이 꽉 낄 수가 있어요.
 
저위에 있는 깔창들은 그나마 두께가 많이 두껍지는 않고 약 1cm 정도 되기에 넣고 신어도 발이 불편함이 없는데, 어떤 깔창은 두께가 2cm 이상 되는 것도 있기에 그런 것을 원한다면 신발을 한 치수 이상 큰 것으로 다시 구매를 하셔야 해요.
 
저 깔창을 사서 사용을 하면 일단 통증이 덜 했습니다. 그래도 처음에는 오래 걸으면 약간은 불편함은 있고, 신발을 벗고 집에서 맨발로 생활을 하면 딱딱한 바닥에 서 있을 때 통증은 있었습니다. 
 
그렇게 계속 깔창을 넣고 사용하다가 어느 순간부터는 발바닥 통증을 모르고 살다 지금까지 계속 사용을 하고 있는데요.
 
지금은 딱딱한 바닥에 서 있어도 통증은 없네요.
 
족저근막염은 최대한 발바닥을 사용하지 말고 앉아있거나 누워 있거나 하라고 합니다. 지인 중 자신도 족저 근막염에 걸렸었는데, 다리가 부러 자 병원에 2주간 입원을 하니 없어졌다고 합니다. 
최대한 염증이 없어질 때까지 다리를 사용하지 말아야 하는데 사실 이러기는 쉽지가  않는 게 현실입니다.
 
 

4. 족저 근막염을 예방법

이번엔 족저 근막염을 예방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적절한 신발을 선택하세요. 저 같은 경우도 조깅화 같은 것을 신고 운동을 했어야 했는데, 강도 높은 하체 운동을 하면서 두께도 얇은 단화를 신어 이런 염증이 생긴 거 같아 강조드립니다. 처음에는 모릅니다. 운동을 해도 통증도 없고 그러니. 그런데 이게 쌓이다가 서서히 나타나고 그땐 이미 염증이 생겨 진행 중인 상태라 운동하실 때 꼭 아치 잡아주고 어느 정도 쿠션이 있는 신발을 신으시기 바랍니다.
 
두 번째로는 스트레칭을 잘하셔야 하는데요. 저는 스트레칭도 안 하고 운동을 했었네요. 운동 끝나고는 천천히 뛰어가서 괜찮다고 생각했는데 꼭  운동 전, 후로 몸 전체 스트레칭 해주세요. 특히 다리 뒤쪽 부분 근육을 중심으로 풀어주세요.
 
세 번째로는 체중 관리도 중요하다고 합니다. 과체중은 발에 무리를 줘 족저 근막염을 유발할 수 있다고 합니다.
 
네 번째로는 너무 과격한 운동은 발에 부담을 줄 수 있으니 적절한 강도의 운동을 선택하고, 운동 시간과 강도를 점차적으로 늘려가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보통 운동선수들이 족저 근막염에 종종 걸린다고 하는데 아마 자신의 한계를 뛰어넘어야 하니 무리하게 운동을 해서 그런 건 아닌지 싶네요.
 

 

 
이상 족저 근막염 후기 알려드렸습니다.